원·달러 환율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자 1400원 가까이 치솟았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7.6원 오른 1396.2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78.0원에 개장한 후 상승폭을 키우다 오전 11시쯤 1390원대로 올라섰다. 오후 12시께는 1399.7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진 결과로 분석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CNN 방송은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요 경합주 중 하나인 조지아주에서 승리해 선거인단 16명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미 동부시간 기준 6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6일 오후 2시 30분) 트럼프는 230명의 선거인단을, 해리스는 210명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가 301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며 당선 가능성을 90%로 상향했다.
미 대선은 50개 주와 수도 워싱턴DC에 배정된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달성하는 자가 승리하는 구조다.
트럼프는 승패를 좌우할 경합주 7곳(네바다·노스캐롤라이나·위스콘신·조지아·펜실베이니아·미시간·애리조나)에서 다수 우위를 점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