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대주교 면담 직후 촌평…"비상식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대국민담화 내용을 두고 "편을 가르려고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12일 오전 이재명 대표와 정순택 대주교의 면담 일정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이 상식적이지 않고 오로지 편을 가르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또 이 대표는 국민들이 하루 빨리 정상적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지 말고 이제 다 내려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윤 대통령)의 그 알량한 자존심과 고집 때문에 5200만 국민이 왜 고통을 겪어야 하느냐"라며 "대체 누구에게 득이 되는 것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당은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이르면 이날, 혹은 이튿날까지 국회 본회의에 보고한 뒤, 오는 14일 오후 5시 표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