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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구 "이재명, 尹선고 승복할지 걱정…줄탄핵·줄기각 반성은 했나"


입력 2025.03.18 09:45 수정 2025.03.18 09:58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李, 얼렁뚱땅 유튜브 나가서 '승복' 지나가는 얘기…

본인 재판 받는 것도 있는데 이것부터 승복한다 해야"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을 방청하기 위해 자리하고 있다. ⓒ뉴시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 탄핵 선고를) 과연 승복을 할 지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명구 의원은 18일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 "이분이 얼렁뚱땅 그냥 유튜브에 나가서 승복 뭐 지나가는 얘기로 했다 한다"며 " 중요한 것은 이분이 지금 여러 가지 재판 받는 것도 있고 이것부터 승복하신다고 말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당을 겨냥하면서는 "8전 8패했지 않느냐. 이분들이 줄탄핵·줄기각 당했다"며 "이렇게 줄탄핵·줄기각까지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반성조차도 하지 않고 흔히 말해서 승복도 하지 않는데 과연 대통령 탄핵이 결정되고 난 다음에 승복할 것이냐"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만약 기각이나 각하 결정이 나면 향후 대응에 대한 질문에는 "책임 있는 공당이라 하면 탄핵 결정 이후에 일어날 수 있는 여러 변수들, 상황들을 지금부터 꼼꼼히 챙겨 나가야 된다"며 "국정 혼란과 마비 상태를 예상하고 대응 방안을 지금부터 여야 할 것 없이 준비해야 되지 않겠느냐. 그게 공당의 책임이고 책임 있는 자들의 몫"이라고 답했다.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선고 때처럼 여야 원내대표, 국회의장이 한 데 모여 승복 선언을 하는 게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결과에 대한 전제하에 승복을 얘기하는 것"이라며 "지금은 승복을 강요하기보다는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갈등의 요인들을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상황마다 우리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합의 보는 게 더 중요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지금 헌법재판소 앞에 가보면 민주당에서는 당론으로 지금 모든 의원들이 국회에서부터 광화문까지 도보투쟁을 하고 있다. 그리고 천막투쟁 그다음에 밤샘투쟁·단식투쟁·삭발투쟁 과격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요한 건 우리 당도 1인 시위를 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렇게 당론으로 하지 않지 않느냐. 국정 안정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꾸짖었다.


그러면서 "일촉즉발 서로 간에 대치 상황에 있고 가끔 서로 간에 시비도 걸기도 하고 이게 선고가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더욱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니 선고가 난 이후에 생길 수 있는 여러 불상사들을 미리 여야가 맞대어서 고민해야 되지 않겠느냐 그런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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