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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피선거권 상실 전망 41.9%…상실시 '야권 주자'론 우원식 18.8% [데일리안 여론조사]


입력 2025.03.20 07:00 수정 2025.03.20 21:04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정례조사

인천·경기, 호남 외 전 지역서 '상실' 우세

'야권 정당 지지층·무당층' 대상

李 제외 우원식 1위·추미애 2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판결을 앞두고 또다시 '사법 리스크'와 마주한 가운데, 응답자의 41.9%가 "피선거권 상실형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야권 잠룡으로 꼽히는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재명 대표가 피선거권 상실형을 받아 향후 치러질 조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을 경우, 야권 지지층과 무당층을 합한 '범야권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18.8%로 1위를 기록했다.


본지는 여권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문항도 동일하게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인용될 경우'를 전제한 가정법으로 실시했음을 밝혀둔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7~18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재판 결과'를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41.9%가 "피선거권 상실형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18일 같은 방식·질문으로 물었을 때, 응답자의 45.5%가 "피선거권 상실형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한 것과 비교해 3.6%p 낮아진 수치다. ⓒ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7~18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재판 결과'를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41.9%가 "피선거권 상실형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18일 같은 방식·질문으로 물었을 때, 응답자의 45.5%가 "피선거권 상실형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한 것과 비교해 3.6%p 낮아진 수치다.


"무죄가 나올 것"이라는 응답은 35.4%에서 1.6%p 높아진 37.0%였다. "피선거권이 상실되지 않는 선에서 유죄가 나올 것"이라는 응답은 12.1%에서 2.3%p 오른 14.4%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7.0%에서 0.4%p 내린 6.6%로 집계됐다.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판결에서 피선거권 상실형을 선고받을 것이란 전망은 △인천·경기 △광주·전남북 △여성 △20대 이하 △40대를 제외하고 권역별·성별·연령 모두에서 앞섰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 피선거권 상실 43.6% vs 무죄 36.0% △'대전·세종·충남북' 상실 43.1% vs 무죄 39.8% △'대구·경북' 상실 45.7% vs 무죄 26.4% △'부산·울산·경남' 상실 45.8% vs 무죄 31.6% △'강원·제주' 상실 40.2% vs 무죄 32.7% △'인천·경기' 상실 39.5% vs 무죄 42.2% △'광주·전남북' 상실 36.3% vs 무죄 39.6% 등으로 집계됐다. 이 대표의 정치적 기반인 인천·경기와 야권 지지층이 다수 몰려있는 호남에서 다른 시각차를 보인 셈이다.


남녀 별로도 차이가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남성' 상실 47.7% vs 무죄 33.5% △'여성' 상실 36.2% vs 무죄 40.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와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피선거권 상실형이 앞섰다. 우선 20대 이하에서는 "상실" 전망이 35.2%, "무죄" 전망은 40.8%로 집계됐고, 40대에서는 "상실" 전망이 38.2%, "무죄" 전망은 48.9%로 조사됐다.


이외 연령별로는 △'30대' 상실 43.9% vs 무죄 36.1% △'50대' 상실 39.9% vs 무죄 36.9% △'60대' 상실 46.2% vs 무죄 31.0% △'70대 이상' 상실 48.7% vs 무죄 27.7%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는 진보 정당을 제외하면 보수 정당과 무당층·중도층에서 이 대표가 피선거권 상실형을 선고받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가 "피선거권 상실형"을 선고받을 것이란 응답이 5.3%에 불과한 반면 "무죄"를 선고받을 것이란 응답은 71.8%로 약 13배의 격차를 보였다. "피선거권이 상실되지 않는 선에서 유죄가 나올 것"이란 전망은 16.6%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5.5%가 "상실형"을 전망했고, 37.6%가 "피선거권이 상실되지 않는 선에서 유죄가 나올 것"이라고 바라봤다. "무죄" 응답은 51.0%로 조사됐다.


진보당 지지층은 15.8%가 "상실형"을, 42.1%는 "무죄"를, 나머지 42.1%는 "피선거권이 상실되지 않는 선에서 유죄가 나올 것"이라고 바라봤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80.8%는 "상실형이 나올 것"이라고 응답했고, "무죄" 전망은 6.5%에 불과했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56.1%는 "상실형"을 답했고, "피선거권이 상실되지 않는 선에서 유죄가 나올 것"이라는 응답이 나머지인 36.4%였다.


아울러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의 49.0%는 "상실형"을 전망했고 "무죄" 응답은 14.7%로 조사됐으며, '잘 모르겠다'고 답한 중도층의 21.8%는 "상실형"을, 36.2%는 "무죄"를 답했다.


야권정당 지지층과 무당층 571명을 대상, 같은 기간·방식으로 윤 대통령 탄핵 인용 시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범야권 대선 후보로 누가 적합한지를 물은 결과 우원식 국회의장(18.8%)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야권정당 지지층과 무당층 571명을 대상, 같은 기간·방식으로 윤 대통령 탄핵 인용시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범야권 대선 후보로 누가 적합한지를 물은 결과 우원식 국회의장(18.8%)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추미애 민주당 국회의원이 18.4%로 뒤를 이었고 △김동연 경기도지사(11.1%)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6.9%)는 각각 3·4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4.4%) △김부겸 전 국무총리(4.3%) △없다 (24.5%) △기타 잘 모름 (11.3%) 순으로 이어졌다.


무당층에서 가장 유력한 야권 대선 후보는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12.4%)이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12.3%로 2위를 기록했다. 뒤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10.1%) △김부겸 전 국무총리(9.9%)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2.5%) △추미애 민주당 의원(1.3%)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무당층에서는 '없다'(40.4%) '기타·잘 모름'(11.1%)이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이 합해 과반을 넘어갔다. 51.5%가 답을 유보한 만큼 향후 대권에서 중도층 표심 향방이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응답자'에서는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14.9%로 선두를 달렸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추미애 민주당 의원이 12.2%의 동일한 지지율로 뒤를 이었다.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 10.2% △김부겸 전 국무총리 8.5%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4.0% 순으로 집계됐다. △없다는 28.1%, △기타 잘 모름은 10.0%였다.


이낙연 상임고문은 전 권역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다른 후보들을 앞섰다. 권역별로 이 상임고문 지지율은 △서울 13.4% △인천·경기 14.6% △대전·세종·충남북 14.2% △광주·전남북 17.8% △대구·경북 15.3% △부산·울산·경남 16.4% △강원·제주 13.3%로 집계됐다.


전체 응답자에서 2위를 기록한 우원식 국회의장과 추미애 민주당 의원을 살펴보면, 우원식 의장은 △서울 14.5% △인천·경기 11.8% △대전·세종·충남북 14.7% △광주·전남북 15.2% △대구·경북 9.5% △부산·울산·경남 8.4% △강원·제주 11.7%였다.


공동 2위를 기록한 추미애 의원은 △서울 11.8% △인천·경기 14.9% △대전·세종·충남북 11.1% △광주·전남북 8.6% △대구·경북 6.1% △부산·울산·경남 13.0% △강원·제주 15.1%를 기록했다.


지역별 지지율 1·2·3위를 집계해 보면 △서울 (우원식 14.5%·이낙연 13.4%·추미애 11.8%) △인천·경기 (추미애 14.9%·이낙연 14.6%·우원식 11.8%) △대전·세종·충남북 (우원식 14.7%·이낙연 14.2%·추미애 11.1%) △광주·전남북 (이낙연 17.8%·김동연 17.0%·우원식 15.2%) △대구·경북 (이낙연 15.3%·김부겸 15.1%·우원식 9.5%) △부산·울산·경남 (이낙연 16.4%·추미애 13.0%·김부겸 11.5%) △강원·제주 (김동연 18.6%·추미애 15.1%·이낙연 13.3%) 순을 보였다.


남성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이낙연 상임고문이 16.5%로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김동연 15.1% △우원식 11.9% △추미애 10.5% △김부겸 9.7% △김경수 3.9% △없다 24.6% △기타 잘모름 7.7%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 대상 조사에서는 △추미애 13.8% △이낙연 13.3% △우원식 12.5% △김부겸 7.2% △김동연 5.3% △김경수 4.1% △없다 31.5% △기타 잘모름 12.2%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지지율 1·2·3위를 집계해 보면 △'20대 이하' 추미애 20.5%·우원식 16.7%·이낙연 12.0% △'30대' 이낙연 22.3%·추미애 14.6%·우원식 9.0%였다.


이어 △'40대' 추미애 14.4%·이낙연 13.7%·우원식 11.5% △'50대' 우원식 13.9%·추미애 13.9%·이낙연 12.5% △'60대' 김부겸 14.9%·이낙연 14.0%·우원식 11.7% △'70대 이상' 이낙연 16.2%·김동연 14.9%·김부겸 10.5%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 사이에선 추 의원(21.3%)의 지지율이 1위를 기록했다. 우원식 의장(21.2%)과 김동연 경기도지사(12.0%)는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5.1%) △이낙연 상임고문(4.8%) △김부겸 전 국무총리(2.4%)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4.0%로 최종 1002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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