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與 투톱 바로 다음 마이크 잡은 이동학 "질 수 없어…묻고 더블로 공천개혁"


입력 2021.06.14 11:21 수정 2021.06.14 13:33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송영길·윤호중 다음 발언권 얻은 청년최고위원 이동학

"개혁 경쟁 불가피…지방의원 공천, 당원에게 돌려줘야

정책토론회·연설 대전 등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해야"

이동학 최고위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청년최고위원은 14일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 당선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새로운 정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민주당도 질 수 없다. 개혁 경쟁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국민의힘은 토론 배틀과 시험 평가를 통한 공천개혁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지금으로부터 딱 일 년 뒤 지방선거가 있다. 지방선거부터 공천개혁에 나서야한다"고 촉구했다. 선출직이 아닌 지명직으로 최고위원회의에서 항상 마지막에 발언하던 이 최고위원은 이날 이례적으로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다음으로 모두 발언 기회를 얻었다.


이 최고위원은 "현재 기초광역의원, 지방의원 공천과정에서 지역위원장의 입김이 절대적이고 그 흔한 토론회나 연설대회 없이 경선이 진행된다"며 "사실상 지역위원장이 낙점한 인사가 그대로 추인 받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방의원 공천도 당원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당원들이 선출직 공직 후보자의 검증 작업에 배심원으로 참여하는 등 선택권을 발휘하게 하고 지방의원 선거 과정에서 지역별 정책토론회와 연설 대전을 열어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천개혁 논의와 공감대를 만들고 국민의힘과의 공천 경쟁에서 이겨내겠다"며 "묻고 더블로 가겠다. 잘하는 건 받아들이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서 더 나은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