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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硏 "효과적 고용 위해 제조업 일자리 늘려야"


입력 2021.07.11 13:50 수정 2021.07.11 11:55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서비스업보다 코로나19 충격 적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제조업 및 서비스업의 취업자수·피보험자수 변화.ⓒ산업연구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효과적인 고용 창출을 위해서는 제조업 일자리를 확대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11일 발표한 '제조업 고용의 특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유망업종 검토' 보고서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충격은 제조업이 서비스업보다 컸지만 고용조정 폭은 오히려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3~5월 제조업을 포함하는 광공업 생산지수가 14.3 하락할 때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최대 8.2 내려갔다.


또 지난해 2분기 제조업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도 4분기 대비 12조원 하락하는 동안 서비스업 실질 GDP는 9조원 감소했다.


하지만 이 시기 제조업 고용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은 반면 서비스업 고용은 크게 축소됐다.


고용보험통계의 피보험자 수 기준으로 제조업 고용은 지난 2019년 12월에서 2020년 8월까지 5만명 하락했다가 회복했다. 반면 서비스업 고용은 지난해 4월과 올해 1월 사이 25만명 감소했다.


보고서는 "제조업 고용은 작은 변동성에는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며 "코로나19 시기에 단기적인 생산 충격이 고용 하락으로 전파되는 정도를 완충하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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