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외국인 주식투자 두 달째 순유출 지속


입력 2021.07.14 12:00 수정 2021.07.14 09:06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추이.ⓒ한국은행

국내 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이 두 달째 순유출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6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4억4000만 달러 순유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2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다만 전달 순유출이 82억3000만 달러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축소된 규모다. 한은 관계자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와 장기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 유출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채권자금은 지난달에만 87억6000만 달러 순유입했다. 이에 따라 올해 6월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83억2000만 달러 순유입을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이달 12일 종가 기준 달러당 1147.0원으로 지난 5월 말보다 36.1원 올랐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 폭은 3.5원으로 전달보다 0.7원 축소됐다. 일일 환율이 월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었는지 보여주는 기간 중 표준편차는 9.2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9원 상승했다.


지난 달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월평균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18로 전월보다 1p 낮아졌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이다. CDS 프리미엄 하락은 채권 발행기관의 부도 위험이 낮아져 채권을 발행할 때 비용이 적게 든다는 의미다.


올해 2분기 중 국내 은행 간 시장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69억50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4억3000만달러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