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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후오비 글로벌에 1조 규모 비트코인 입금?…투자자들 노심초사


입력 2021.08.26 16:01 수정 2021.08.26 16:05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시세하락 우려에 투자자 불안감 고조

후오비 글로벌 비트코인 흐름도. 크립토퀀트 갈무리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 후오비 글로벌에 한화 약 1조원 규모의 비트코인이 입금되면서 향후 시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자칫 물량이 과도하게 풀릴 경우 큰 폭의 시세 하락이 우려된다며 불안감이 고조되는 한편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의견도 존재해 혼란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26일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후오비 글로벌에 2만2916비트코인이 입금됐다. 한화 기준으로 약 1조원 규모다.

이와 관련해 투자자들은 대체적으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1조원 규모의 비트코인이 짧은 시간 내에 매도될 경우 시세가 크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비트코인이 침체에 빠졌던 지난 7월에도 1조원 이상의 매도량이 쏟아지며 순식간에 3500만원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도 “한 번에 매도할 경우 파장이 클 것 같다”, “설거지가 시작됐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0분 기준 1비트코인은 554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3%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5531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암호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저녁에도 5500만원대를 기록하며 하락세가 뚜렷했다. 이날 오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미국 증시 영향에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반등하는 듯 했지만 다시 5500만원대로 떨어진 것이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하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반복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는 관측이 나온다. 5만 달러 저지선을 뚫어내지 못하면 피로감이 쌓인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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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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