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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후오비 1조 입금 후 투자심리 ‘냉각’…5400만도 위태


입력 2021.08.27 09:39 수정 2021.08.27 09:39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美증시 하락 악재…위축된 투자자 매도 나서나

두나무 디지털자산 심리지수 59.76…탐욕→중립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강남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뉴시스

후오비 글로벌에 1조원 규모의 비트코인이 입금된 이후 비트코인 시세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카불 공항 테러에 따른 미국 증시 하락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며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27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1비트코인은 546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1%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5461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암호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후오비 글로벌에 1조원 규모의 비트코인 입금 소식이 전해진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일시적으로 5500만원대를 회복하기도 했으나 미국 증시가 카불 테러로 빠르게 냉각되면서 비트코인 시세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월말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변동성이 더 커질 것이란 우려도 커지며 기름을 부었다.


시장에서는 이같은 하락세가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투자자들의 심리도 얼어붙은 상황이라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운영하는 디지털자산 심리지수에 따르면 이날 기준 공포-탐욕지수는 59.76으로 중립 상태를 유지 중이다. 상승랠리를 이어오며 탐욕(72.52)단계를 보였던 것을 감안하면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공포-탐욕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높다는 뜻으로 통상 코인 시장이 위축됐다는 것을 뜻한다. 반대로 100에 가까울 경우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반영돼 시장이 활기를 되찾은 것으로 본다.


이더리움 역시 360만원대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360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2% 하락한 가격이다. 빗썸(360만8000원)에서도 비슷한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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