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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1++ 프리미엄 한우 판매량 152% '쑥'


입력 2021.11.01 13:54 수정 2021.11.01 12:55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마켓컬리

마켓컬리는 11월1일 한우의 날을 맞아 올해 한우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등급의 프리미엄 한우 판매량이 작년 대비 152% 늘어나며 큰 인기를 얻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1+등급, 1등급 한우가 기록한 51%, 40%의 증분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판매된 프리미엄 한우의 비중도 지난해 13%에서 21%로 증가했다.


이처럼 1++ 프리미엄 한우를 찾는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에는 한우를 고를 때 가성비보다는 가심비를 우선 순위에 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마켓컬리 측은 분석했다.


또한 최근에는 좋은 품질에 합리적 가격을 지닌 상품이 늘어나면서 고객 선택지가 넓어진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내다봤다.


한우 부위별로 살펴보면 등심이 전체 판매량의 10%를 차지하며 판매량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블링이 켜켜이 들어차 있는 등심은 지방과 살코기의 조화가 적절해 식감이 부드럽고, 풍부한 육즙을 바탕으로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인기다.


그 다음으로는 육질이 탄탄하고 육향이 진해 오래 조리하는 요리에 적합한 양지(9%)가 2위를 기록했으며, 기름기가 적고 담백해 최근 식단 조절용 스테이크로 주목받고 있는 우둔(9%), 진한 육향으로 스테이크에 적합한 채끝(7%) 등이 뒤를 이었다.


구매 용도별로 살펴보면 국거리용 한우의 판매량이 작년 대비 244% 증가하며 전체 판매량 1위(26%)를 기록했다.


구이용 역시 작년 대비 343% 오르며 2위(19%)에 올랐다. 이 둘이 차지하는 판매량 비중은 올해 45%로, 지난 해(18%)보다 크게 증가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외식 대신 집밥을 먹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이전에는 한우를 주로 반찬 또는 이유식으로 사용했다면 최근 들어 국, 탕, 찌개를 끓이거나 구워 먹는 등 식사로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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