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공산당이 싫어요" 발언을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소신을 드러냈다.
정 부회장은 17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발언을 다룬 기사를 캡처해 게시했다.
그는 사진과 함께 "반공 민주정신에 투철한 애국애족이 우리의 삶의 길이며 자유 세계의 이상을 실현하는 기반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길이 후손에게 물려줄 영광된 통일 조국의 앞날을 내다보며 신념과 긍지를 지닌 근면한 국민으로서 민족의 슬기를 모아 줄기찬 노력으로 새 역사를 창조하자"라고 했다.
정 부회장은 "나는 초·중·고등학교 때 이렇게 배웠다"라면서 "난 콩(공산당) 상당히 싫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전날 자신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난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해시태그를 두고 일부 친여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비판 여론이 일자 다시금 소신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16일 인스타그램에 이마트 자체 식품 브랜드인 피코크의 잭슨피자 홍보 사진을 게시하며 "뭔가 공산당 같은 느낌인데 오해 마시기 바란다. 난 공산당이 싫다"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