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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치솟는 황희찬, 리그 3위 상대로 5호골 도전


입력 2021.11.20 00:00 수정 2021.11.20 09:57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황희찬 올 시즌 4골 기록하며 득점 부문 공동 6위에 올라

강력한 공격력 인상적인 리그 3위 웨스트햄과 12라운드

황희찬. ⓒ AP=뉴시스

최근 소속팀 울버햄튼에서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는 황희찬이 5호골에 도전한다.


울버햄튼은 20일(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과의 홈 경기를 치른다.


울버햄튼은 지난 라운드에서 패했으나 최근 6경기에서 4승 1무 1패의 깜짝 성적을 기록하며 리그 초반 순항하고 있다. 5승 1무 5패(승점 16)를 기록 중인 울버햄튼은 토트넘과 승점 동률이나 골득실에서 앞서 리그 8위에 위치해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임대 이적 후 9경기 4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크게 높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도 스피드와 몸싸움, 골 결정력까지 경쟁력을 보인다는 평가다. 여기에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 가담까지 해내고 있어 팬들의 지지를 독차지하는 중이다.


마침 A매치에서도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절정의 컨디션임을 알린 황희찬이다. 그런 황희찬을 빅클럽들이 주시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리버풀이 직접 영입전에 나설 것이라는 루머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황희찬. ⓒ AP=뉴시스

이번에 만나게 될 웨스트햄은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다.


7승 2무 2패(승점 23)를 기록 중인 웨스트햄은 리그의 강팀을 제치고 첼시(승점 26), 맨체스터 시티(승점 23)에 이어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실점이 다소 많지만 빅클럽들과 견줘도 손색 없는 강력한 공격력이 웨스트햄의 상승세를 이끄는 원동력이다.


웨스트햄은 A매치 휴식기 직전, 리버풀을 꺾으며 최근 상승세가 우연이 아님을 입증했다. 토마시 소우체크와 디클런 라이스로 구성된 중원의 안정감은 리그 최고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올 시즌 6골-3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떠오른 미카일 안토니오는 울버햄튼이 경계해야 할 1순위 선수다. 특히 안토니오는 최근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골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결국 두 팀의 승패는 울버햄튼의 수비진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울버햄튼은 막시밀리안 킬먼, 코너 코디, 로망 사이스로 이어지는 3백이 완성도를 더하고 있으며 골키퍼 조세 사 역시 안정감을 불어넣고 있다.


공격은 황희찬과 라울 히메네스, 프란시스코 트린캉 등을 활용한 역습 공격이 강력하다. 무엇보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침투해 들어가는 움직임이 날카로운 황희찬 발끝에 많은 기대가 쏠리는 두 팀의 12라운드 경기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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