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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격리? 망연자실 콘테 감독 “내일은 나인가”


입력 2021.12.09 09:30 수정 2021.12.09 09:32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토트넘 코로나19 집단감염..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경기 연기

실의 빠진 콘테 감독 한숨...팀 훈련 사진에 손흥민-모우라 없어

안토니오 콘테 감독. ⓒ AP=뉴시스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망연자실했다.


콘테 감독은 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가진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스타드 렌전 기자회견에서 "현재 선수 8명, 스태프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더 큰 문제는 매일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망연자실했다.


이어 "어제는 양성이 아니었지만 오늘은 양성인 사람과 함께 있었다. 오늘 2명이 양성 반응이 나왔다. 내일은 나인가? 나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토트넘 내 다수 코로나19 양성 사례가 발생하면서 10일로 예정된 스타드 렌과의 콘퍼런스리그 홈경기는 연기됐다.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토트넘은 "선수 및 스태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1군 훈련 센터를 폐쇄한다"고 덧붙였다.


여전히 확진자 명단은 공개하지 않고 있어 손흥민 등 특정 선수의 확진 여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렌과의 경기 취소에 앞서 토트넘 구단이 선수들의 훈련을 촬영해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진에서는 손흥민·모우라 등 현지언론이 확진 선수로 지목한 선수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손흥민이 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하는 이유다. 영국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으면 10일 동안 격리된다.


손흥민 ⓒ AP=뉴시스

선수 개인의 건강도 문제지만 콘테 감독 부임 후 완연한 상승세로 접어든 토트넘으로서도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다.


콘테 감독이 사령탑으로 부임한 후 토트넘은 리그에서 3승1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다.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까지 범위를 넓히면 공식전 6경기 4승1무1패. 토트넘 팬들은 경기 중 콘테 감독의 이름을 넣은 응원가(찬양)까지 불렀다. 손흥민은 최근 골 침묵을 깨고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팀의 상승세를 주도했던 핵심 전력이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전 연기도 요청할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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