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오미크론 변이에 화이자 2차 효과 없다…3차 접종해야 효과"


입력 2021.12.12 13:21 수정 2021.12.12 09:18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한 기존 백신의 예방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이스라엘 셰바 메디컬센터와 보건부 산하 중앙 바이러스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지난 11일(현지 시각)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진은 화이자 백신을 2차 접종한 사람과 3차 부스터샷까지 맞은 사람 각 20명의 혈액을 비교한 결과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


연구진은 "5~6개월 전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의 경우 델타 변이에 대한 중화 능력은 일부 유지됐다"면서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 능력은 아예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스터샷을 접종하면 중화 능력이 100배 증가했다"라면서 "델타 변이보다는 4배 낮지만 상당한 예방효과"라고 덧붙였다.


2차 접종까지는 사실상 효과가 없지만 부스터샷을 맞으면 오미크론에 대한 예방 효과를 어느 정도까지는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아프리카보건연구소도 화이자 백신을 2회 접종한 경우 오미크론에 대해 22.5% 수준의 효과만 갖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