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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권광석 우리은행장 “고객 중심 No.1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야”


입력 2022.01.03 09:53 수정 2022.01.03 09:55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마이데이터 시장 선점해야

권광석 우리은행장 ⓒ 우리은행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새해 은행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고객’과 ‘디지털 혁신’을 가리켰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더이상 레거시 은행, 빅테크, 핀테크만이 경쟁자가 아니라 고객을 편리하게 하는 모든것이 우리의 경쟁자”라며 “어떠한 망망대해에서도 우리가 나아가야 할 분명한 방향은 바로 ‘고객님’이며, ‘디지털 혁신’은 신속한 엔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퍼스트를 발판으로 삼아 창조적인 시각과 혁신적인 도전으로 더 높이 도약하는 ‘고객중심 No.1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광석 행장은 “우리가 당면한 시급한 과제는 먼저 마이데이터 시장을 선점해 가능한 많은 고객 데이터를 얻는 일”이라며 “데이터 많으면 많을수록 남들과는 차별화된 고객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고, 고객에게 보다 경쟁력있는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은 물론 대면채널의 혁신 등 은행 본업의 경쟁력 강화도 당부했다. 그는 “플랫폼이 가진 혁신이 온라인에만 국한되서는 안된다”며 “대면 채널이 더욱 고도화되고 비대면과 옴니채널 등 고객과 접접이 이뤄지는 모든 채널에서 고객들이 편리하게 우리은행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문화 수립에도 힘쓸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현재 전문인력 육성 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일할 만큼 보람도 찾을 수도 있도록 인사 보상체계도 새롭게 정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는 완전 민영화라고 하는 날개도 얻었다”며 “여호첨익(如虎添翼), 호랑이에 날개를 단 것처럼 2022년 더 높이 비상해 시장에 우리의 가치와 위상을 드높이고 나아가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주역으로 크게 포효하자”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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