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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글로벌 톱7 달성…지속가능 기반 사업 구축”


입력 2022.01.03 10:14 수정 2022.01.03 10:14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지속가능 사업 기반 구축, 기존사업 경쟁력 제고

사업장별 안전환경부문 신설, 유연한 기업문화 통해 변화 선도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롯데케미칼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톱7 화학사로의 비전달성을 위해 지속가능한 사업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를 돌이켜 보면 백신접종 확대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일상생활과 경제활동 회복이 지연됐다”며 “또한 전세계적인 공급망 붕괴로 유가 및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됐고, 해상물류비 등 원가가 상승하여 경영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은 복잡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임직원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유의미한 성장과 새로운 미래를 준비했던 한 해였다”며 구성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김 부회장은 “기초소재사업은 4EOA공장 제품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폴리머 제품의 고부가 판매확대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첨단소재사업은 전방산업 생산 차질 등의 어려움에도 인도, 인도네시아 공장 건설을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현지화를 통한 전략고객 확보로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사적으로는 ESG 경영이 내재화될 수 있도록 각 영역의 목표를 수립하고, 위원회 설립을 통해 의사결정에 반영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부회장은 “글로벌 Top7 화학사로의 비전달성을 위해 지속가능한 사업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대두되는 기후위기대응 및 글로벌 수요 트렌드 변화에 따라 지속가능한 성장은 기업경영의 핵심 가치가 되고 있다”며 “이에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신사업 발굴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신사업은 수소, 배터리, 플라스틱리사이클, 바이오 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병행 추진되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수소사업은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로 국가적 단위의 협력과 적극적인 파트너십의 활용을 통해 빠른 기술 선점이 필요한 사업”이라며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 가속화에 발맞춰 모빌리티, 배터리 소재 분야의 진입과 신소재 발굴도 추진하고 있습으며 울산공장 그린팩토리 건설, Project Loop 확산 등 플라스틱 선순환 경제 구축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사업의 경쟁력 제고도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기존사업의 가치를 보전함과 동시에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의 실행은 매우 중요”하다며 “창사이래 최대 해외 투자인 LINE프로젝트는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 시장을 선점, 공략하는 중요한 사업이므로 최고의 경쟁력을 달성할 수 있는 제품을 구성하고,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신기술을 적극 접목해 공장건설 전과정에 우리의 노하우와 역량을 집중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첨단소재는 R&D 강화를 통해 미래 선도기술을 확보하고, 고객 가치 제고에 역량을 집중해 주시기 바라며 전세계 최고 수준의 컴파운드 기술과 글로벌 공급 역량을 강화하여 글로벌 No.1 스페셜티 소재 사업으로 진일보하는 한 해를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또한 김 부회장은 “안전, 환경 및 보건은 석유화학업의 본질”이라며 “지난해 안전문화와 Green Promise 2030친환경 전략을 선포하고, 안전분야 3년간 5000억원 이상 집중 투자 및 2050 탄소 넷 제로 달성 등 높은 수준의 중장기 목표를 수립하여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2년에는 사업장별 안전환경부문 신설을 통해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더불어 자회사 및 협력사의 안전환경 관리 수준을 제고하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유연한 기업문화를 통해 변화를 선도해 나가자”며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조직문화는 시대의 요구사항에 맞춰 더욱 유연하고 속도감 있게 개선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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