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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여제의 귀환’ 김가영, 강지은 꺾고 2년 만에 LPBA 정상


입력 2022.01.05 10:00 수정 2022.01.05 10:0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결승서 강지은에 세트스코어 4-1 승리

우승 직후 환호하는 김가영. ⓒ 프로당구협회

‘당구 여제’ 김가영(38∙신한금융투자)이 2년만에 LPBA 정상에 올랐다.


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서 김가영은 강지은(29∙크라운해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1(11-6, 11-6, 10-11, 11-1, 11-6) 승리를 거두고 우승컵을 들었다.


이로써 김가영은 지난 2019년 12월 19-20시즌 ‘SK렌터카 챔피언십(6차전)’서 5전6기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후 2년 만에 또 한번의 우승을 추가하면서 통산 2승을 달성했다.


그는 첫 우승 이후 20-21시즌 ‘NH농협카드 챔피언십(3차전)’,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21-22시즌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개막전) 결승전에 올랐으나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반면, 강지은은 이번 시즌 ‘휴온스 챔피언십(3차전)’ 우승 이후 약 한 달 반만에 또 한 차례 우승에 도전했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정상에 선 김가영은 우승상금 2000만원과 시즌 랭킹포인트 2만 포인트를 받았고, 준우승 강지은은 상금 600만원과 1만 포인트를 추가했다. 또 64강전에서 애버리지 1900을 기록한 이미래(TS샴푸)는 한 경기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저축은행 웰뱅톱랭킹’을 수상,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경기 후 김가영은 “3년동안 했던 모든 노력과 고생을 보상받는 느낌이다. 너무 행복하다”며 “경기 내용으로는 오구 파울 등 실수도 있었지만, 경기에 너무 과몰입하다보니 실수를 했던 것 같다. 그래도 스스로 무너지지 않고 남은 세트를 집중력을 갖고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스럽다. 점수로 준다면 70점 정도를 주고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김가영은 64강과 32강 서바이벌서 각 85점, 56점 조1위로 통과한 이후 16강서 정보라에 2-0(11-2, 11-10), 8강서는 사카이 아야코(일본)에 2-0(11-5, 11-3)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차유람에 3-0(11-10, 11-10, 11-4)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준우승자 강지은 역시 64강과 32강서 조1위로 통과한 후 김명희, 김예은(웰컴저축은행), 이우경을 차례로 꺾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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