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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강용석 복당 불허…무기명 투표 결과"


입력 2022.04.07 10:18 수정 2022.04.07 10:19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12년만 컴백 무산…경기지사 출마 여부 안개속

강용석 변호사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이 7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강용석 변호사의 복당을 최종 불허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용석 변호사의 복당 신청 안건을 논의한 결과 최종 불허하기로 결정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강 변호사는 지난 4일 경기지사 출마를 위해 국민의힘에 복당을 신청했다. 이에 국민의힘 서울시당이 지난 5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강 변호사에 대한 복당을 심의, 승인하면서 복당에 청신호가 켜졌다.


하지만 최종 복당 여부를 심사하는 당 최고위원회가 무기명 투표 결과 강 변호사의 복당을 부결하면서 12년만의 컴백은 결국 무산됐다.


이준석 대표는 최고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강 변호사 복당에 대해 "해당 사안에 대해서 최고위원들의 의사 묻기 위해서 투표를 했고 결국 부결됐다"며 "(투표 결과는) 저희도 보고받지 않았고, 다수인것만 알려달라 했기에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당이 부결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도 "이 사안에 대해선 이미 다 최고위원들이 각자 입장 갖고 계실거라 생각해 입장이나 상호토론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강 변호사는 18대 총선에서 서울 마포을에 출마해 당선됐지만, 아나운서 비하 발언 논란으로 2010년 9월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제명·출당 처분을 받았다.


당시 대학생들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강 변호사가 '여성 아나운서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 줄 생각을 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 문제가 됐다.


이에 향후 강 변호사의 행보가 안개속에 빠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강 변호사는 최근 경기도지사 출마를 고민하고 있을 때 자신이 진행하는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에서 "무소속으로 한 번 나가고 나서 결심한 게 있다. 선거는 절대 무소속으로 안 나갈 거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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