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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당불허' 강용석 "억울"…하태경 "유튜브 계속 하는 게 낫다"


입력 2022.04.07 15:07 수정 2022.04.08 00:06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강 변호사 "납득할 수 없는 결과"

하 의원 "왜 또 정치하려고 하시나"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강용석 변호사가 7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된 복당안 최종 불허 소식에 대해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강 변호사를 향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진행에 집중하길 권하며 "왜 정치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은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강 변호사에 대한 복당안을 투표에 부친 결과 다수의 반대로 최종 복당을 불허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강 변호사는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 등으로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제명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4일 오는 6월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며 입당 원서를 제출하며 12년 만에 복당을 노렸다.


이후 국민의힘 서울시당이 입당 신청 하루 만인 5일에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강 변호사의 복당을 만장일치로 허용하며 청신호가 켜지는 듯 했지만, 최고위의 이날 불허 결정으로 강 변호사의 복당은 불가능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하태경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제가 가세연 유튜브는 잘 보는 편은 아닌데, 쭉 내리다 보면 가끔 굉장히 자극적인 제목을 호기심에 보게 된다"라며 "제가 볼 때는 (가세연 방송이) 좀 비열하다. 그런데 조회수는 잘 나올 거다. 그러면 그것만 하셔야지, 왜 또 정치까지 하시려고 하나"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서울시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가 만장일치로 강 변호사의 복당신청을 승인한 것을 두고 "제정신이 아니라고 본다"라며 "저는 서울시당에서도 그런 판단을 한 것 자체가 '이게 우리 당이 지향해야 될 정치가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비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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