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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새 세계관 들고 나온 싸이퍼, ‘비의 아이들’ 수식어 증명할까


입력 2022.05.11 15:50 수정 2022.05.11 15:50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세 번쨰 미니앨범 '더 코드' 11일 발매

가수 비가 제작한 아이돌 그룹 싸이퍼(Ciipher)가 새로운 세계관으로 돌아온다.


싸이퍼는 11일 오후 서울 중구 크레스트72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더 코드’(THE COD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의 진행은 비의 절친으로 알려진 가수 KCM이 맡았다.


ⓒ레인컴퍼니

신보 ‘더 코드’는 ‘암호’(Cipher)에서 유래한 싸이퍼의 그룹명과 ‘Crack The Code’라는 암구호의 기원을 담은 앨범이다. 코드를 해제하고 새로운 세상으로 가기 위한 첫 걸음을 뗀 싸이퍼 여정의 시작을 의미한다.


현빈은 “멤버 모두가 작사·작곡에 참여하면서 앞으로 어떤 이야기로 저희 싸이퍼를 풀어나갈 수 있을까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싸이퍼만의 색깔을 찾고, 새롭게 저희 스타일로 풀어나갈 수 있었다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큰 성장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페임’(Fame)은 키치한 보컬찹(Vocal Chop) 리드 사운드와 감각적인 신디사이저 멜로디가 절묘하게 믹스된 퓨처 팝 장르 기반의 댄스곡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계속 달려 나가겠다는 싸이퍼의 포부를 표현했다. 멤버 케이타와 원이 작사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한 멤버 원은 “끝이 보이지 않는 미로를 지나 암호를 해독하고 새로운 세상으로 한걸음 내딛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또 멤버들은 “우리가 직접 쓴 곡도 있고, 외부에서 받아온 곡도 많았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여러 후보곡 중에 선정된 곡들을 싸이퍼만의 색으로 풀어나가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이전보다 성장하고, 스토리적으로도 성숙해진 느낌이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페임’을 비롯해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집약한 ‘인트로’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청춘의 풋풋함을 담아낸 ‘슬램더 도어’(Slam The Door), 스스로를 믿고 나의 길을 가겠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노래한 ‘온 어 하이웨이’(On A Highway), 떠나간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경쾌한 사운드에 역설적으로 담아낸 ‘너를 다시’, 클루(팬덤명)를 위한 팬송 ‘있을게’까지 총 6개의 트랙이 담겼다.


싸이퍼는 가수 비가 제작하는 아이돌로 데뷔 때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최근엔 싸이퍼를 제작에 ‘집 한 채 값이 들어갔다’고 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대해 멤버들은 “요즘 집값이 올라서 그 정도까진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집 한 채까진 아니라도 많은 투자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에 맞게 노력하고 있고, 2~3년 뒤에는 잘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현빈은 “1집과 2집에서는 암호에 대해 풀어드린 게 없다. 이번에는 암호를 쫓는 모습, 암호를 어떻게 풀어나갈지를 보여드리겠다. 세계관을 처음 선보이게 되면서 그에 맞게 이입하면서 연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비의 아이들’이라는 걸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싸이퍼의 세 번째 미니앨범 ‘더 코드’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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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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