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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의 서진…관악서 공식 선거운동 첫 인사


입력 2022.05.19 10:02 수정 2022.05.19 11:53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약자와의 동행' 취지로 중도외연 확장

관악·금천·구로·강서 등 野 강세지역 순회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입구역 앞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오세훈 캠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공식 선거운동 첫 인사 장소로 서울 관악구를 택했다. 관악구는 호남선의 출발지로 전통적인 더불어민주당 강세지역으로 분류되는 곳이다. 국민의힘의 서진 기조에 맞춰 야권 지지층 공략으로 서울시장 선거를 압승으로 이끌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날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출근 인사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난 오 후보는 "상쾌한 기분으로 오늘 첫 일정을 이곳 관악구 서울대입구역 상징적인 장소를 잡아서 인사를 드렸다"며 "1호 공약으로 시민 여러분께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번 4년은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개념으로 4년 시정을 이끌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징적인 약자, 아마 관악구에 저소득층도 많이 사시는 것 같다"며 "관악구가 1인가구 비율이 서울시에서 제일 높고, 서울시의 배려나 보호가 필요한 분들이 많다는 판단한다. 그래서 이곳을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관악구 첫 인사를 마친 오 후보는 금천구·구로구·강서구·양천구·은평구·서대문구를 도는 C자 형태로 첫날 선거운동 일정을 기획했다. 서울 서부권 역시 민주당 강세지역이 많은 곳으로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취지를 살리는 동시에 청년과 야권 지지층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오 후보는 서울 구로구 재건축 지역을 출마선언 장소로 선택하기도 했었다.


오 후보는 금천구 씨티렉스 쇼핑몰 앞에서 공식선거운동 첫 거리유세에 나서며, 구로구에서는 베다니 교회 앞에서 구로구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출정식'을 함께한다. 이어 강서구 화곡본동시장을 방문한 뒤 5호선 발산역에서 오 후보 선거캠프 '오썸캠프' 출정식과 집중 유세를 벌인다.


양천구에서는 신영신장을 살펴본 뒤 목동 현대백화점에서 유세를 할 예정이며, 은평구에서는 응암역과 연신내 범서쇼핑 앞에서 지지를 호소한다. 서대문구에서는 유진상가 앞 '서대문 출정식'에 참석한 뒤 신촌역 사거리를 순회하며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C자' 형태 유세에 대해 "collaborate(협력하다)의 의미로 서울시장, 구청장, 시의원 모두 협력해서 오로지 서울과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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