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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좋아하니 순살 몇 조각 넣어주면…" 갑질 리뷰 논란


입력 2022.06.03 14:59 수정 2022.06.03 14:56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아이가 좋아한다는 이유로 무료 음식을 일부 요구한 한 고객의 요청 사항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3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 어플 요청사항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지난 1일 발행된 영수증 사진이 담겼다. 후라이드 치킨 한 마리 주문이 담긴 영수증의 요청 사항에는 "아이가 순살을 좋아해서 몇 조각 넣어 주시면 감사요. 식구가 다섯이라 치즈볼 다섯 개 챙겨주시면 이쁘게 작성"이라고 적혀있다.


후라이드 치킨 한 마리를 주문한 이 고객은 일부 메뉴를 무료로 요청하면서 이를 제공 받을 시 리뷰를 잘 작성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사연에 많은 누리꾼들은 "진상이다" "자기자식 입에 들어갈 걸 왜 사장한테 요구하지" "최근이라는 사실에 또 놀란다" "돈 주고 추가하세요" "애 앞세워서 뭐 하는 짓이냐" "말이 이쁘게 작성이지 사실상 협박 수준" "사장님이 그냥 주문 취소해버렸으면…" "리뷰 작성으로 갑질한다" "저런 사람들 때문에 멀쩡한 부모가 혐오대상 되는 것 같다"라며 분노했다.


앞서 지난 30일에는 한 고객이 최소 주문 금액에 맞춰 음식을 주문하면서 물티슈 8개, 냅킨, 스트로우 등을 과하게 요구해 공분을 사기도 했다. 당시 주문을 받은 사장은 "한 달 전에 이렇게 요청사항 써서 취소했다"면서 "오늘 주문에는 물티슈 12개 추가됐고 온수 1컵까지 추가돼 (주문을)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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