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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불패'도 흔들…강남구 아파트값 4개월 만에 하락 전환


입력 2022.07.07 15:50 수정 2022.07.07 15:51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서울 아파트값이 6주 연속 하락했다. ⓒ부동산원

금리 인상과 고물가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6주 연속 하락했다. 최근 4주간 보합세를 유지하던 강남구도 결국 4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내리며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기록했다. 6주 연속 하락세다.


4주째 보합세로 버티던 강남구도 이번주 0.01% 떨어졌는데, 이는 올해 3월 7일(-0.01%) 조사 이후 4개월 만이다.


송파구는 지난주 대비 0.02%, 강동구는 0.04% 각각 하락했다. 다만 서초구만 강남권에서 유일하게 0.02% 올랐다.


도봉구는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6%로 낙폭이 확대됐고, 노원구와 강북구는 0.08%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추가 금리 인상 및 하반기 경기 침체 우려 등 다양한 하방 압력과 매물 적체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매수 심리 위축되며,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전셋값도 약세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02% 하락했으며, 경기도도 이번주 -0.03%로 내림폭이 커졌다.


강남·서초구의 전셋값이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됐고, 도봉구는 0.0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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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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