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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불참한 미국 '선밸리'…최경식 삼성전자 사장 참석


입력 2022.07.07 17:28 수정 2022.07.07 17:29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15년간 꾸준히 참석했던 이 부회장, 17년도부터 재판 일정으로 불참


최경식 삼성전자 세트(IT·모바일·소비자가전) 부문 북미총괄 사장.ⓒ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불참한 '억만장자 사교모임' 미국 선밸리 콘퍼런스에 최경식 삼성전자 세트(IT·모바일·소비자가전) 부문 북미총괄 사장이 참석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은 6일(현지시간) 매년 7월 미국 아이다호주의 휴양지 선밸리에서 열리는 모임인 '선밸리 콘퍼런스'가 개막했다고 밝혔다.


선밸리 콘퍼런스는 미국 투자은행 앨런&컴퍼니가 1983년부터 주최해온 국제 비즈니스 회의다. 초청받은 인사만 참석이 가능하다.


올해 행사에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셰릴 샌드버그 메타(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 밥 아이거 전 디즈니 회장, 한스 베스트버그 버라이즌 CEO,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 메리 바라 GM CEO, 존 도나호 나이키 CEO,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 등이 참석했다.


한국인 중에서는 최경식 삼성전자 북미총괄 사장이 초대받았다. 2020년 12월부터 북미총괄직을 맡아온 그는 2022년도 정기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002년 국내 인사로는 처음으로 회의에 초청 받아 2016년까지 매년 참석했다. 특히 2014년 쿡 CEO와 직접 만나 삼성전자와 애플의 미국 외 지역 스마트폰 특허 소송 철회 계기를 마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17년 이후 재판 일정 탓에 6년째 불참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구속수감 중이던 2017년 법정에서 "선밸리는 1년 중 가장 바쁜 출장이고 가장 신경 쓰는 출장"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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