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대우조선 하청 노사, 12시간 협상에도 타결 무산…21일 재협상


입력 2022.07.21 00:30 수정 2022.07.21 05:00        거제 = 데일리안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손배소 취하 문제 놓고 이견 못 좁혀…21일 오전 10시 협상 재개키로

대우조선해양 원하청 근로자들이 20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서문 앞에서 금속노동조합 총파업 집회에 맞서 불법 파업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데일리안 오수진 기자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사가 임금인상과 파업 철회 등을 놓고 20일 12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당초 임금인상률 등에서 입장차를 좁히며 이날 타결이 기대됐지만, 손해배상 소송 취하 문제가 걸림돌이 됐다.


대우조선해양 협력사와 하청노조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협상을 진행했으나 타결에 이르지 못하고 오후 11시 20분께 종료했다.


노조는 협상에서 임금인상 요구와 별개로 파업 및 도크 점거농성에 따라 발생한 피해에 대해 사측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를 취하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이를 거부했다.


원청인 대우조선해양은 물론, 하청인 협력사 측도 피해 규모가 크고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청 노사는 21일 오전 10시 다시 만나 이견을 좁히기 위한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