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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형사들 현실·피해자 서사 강화"…더 깊어질 '모범형사2'


입력 2022.07.28 15:16 수정 2022.07.28 15:16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3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모범형사2'가 배우들의 더욱 깊어진 케미와 업그레이드된 형사들의 활약을 예고했다.


28일 서울 마포 서울가든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모범형사2'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남국 PD와 손현주, 장승조, 김효진이 참석했다.


ⓒJTBC

'모범형사2'는 선(善) 넘는 악(惡)인들의 추악한 욕망 앞에 진실 하나로 맞선 강력 2팀 모 범형사들의 대역전 수사극이다. 지난 시즌에서 상처로 얼룩진 평범한 사람들이 서로 위로하고 연대하며 진실을 추적하는 스토리로 감동을 선사했던 '모범형사'는 새 시즌에서는 한층 강력해진 강력 2팀 형사들의 활약을 다룰 예정이다.


조 PD가 '모범형사' 시리즈로 2년 만에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그는 "시즌1 제작발표회 당시 손현주가 '시즌2를 꼭 하겠다'고 말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라면서 "두렵기도 하고,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시즌1보다 못하면 어떻게 할까, 반응이 전 시즌보다 안 좋으면 어떻게 할까, 이런 생각을 하며 많이 긴장이 된다. 하지만 모두가 최선을 다해 만들었기 때문에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만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일반 형사 드라마와 사실은 어떻게 보면 똑같다. 범인을 잡는 드라마니까 그렇다. 하지만 포인트를 준 건, 형사들의 실제 생활과 형사들의 이야기에 포커스를 맞추자고 생각했다. 시즌2도 마찬가지다. 이번에는 훨씬 더 형사들의 사적인 이야기, 형사들 간의 팀워크. 이런 부분을 더 강조했다"라고 리얼리티를 예고했다.


앞서 카리스마와 의리로 무장한 18년 차 형사 강도창을 연기한 손현주와 9년 차 엘리트 형사 오지혁을 연기한 장승조가 이번 시즌에서도 활약을 이어간다.


손현주가 이번 시즌에서 이뤄질 변화에 대해 "강도창은 트라우마를 가진 사람이다. 드라마에도 나오지만, 내가 잡은 범인이 진짜 범인일까, 범인이 아니면 어떻게 할까 고민을 많이 한다. 이번에는 크게 보면 피의자가 아니라 피해자의 가족들, 그리고 피해자에 초점을 많이 맞췄다"라며 "그들의 이야기에 조금 더 심도 깊게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승조는 한층 따뜻해진 모습을 예고했다. 그는 "(지혁은) 시즌1에서는 독단적으로 행동하다가 강력 2팀에 스며들었었다. 그런데 강도창이 이제는 팀을 빠져나가려고 한다. 하지만 내가 그를 끌어내면서 으쌰 으쌰 하는 모습이 담긴다"라면서 "조금은 말랑해졌다고 해야 할까. 그전에는 무미건조했던 사람이 팀 내 사람들을 통해 느끼는 감정을 공감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시즌을 거치며 더욱 깊어진 케미도 자신했다. 손현주는 "장승조 배우가 많이 컸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드라마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내게 많이 덤빈다. 그 모습이 귀엽다. 자꾸자꾸 발전하는 장승조의 모습을 보며 선배로서 형으로서 뿌듯함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장승조는 "첫 촬영을 할 때부터 공기가 달랐다. 익숙한 소리들, 스태프들도 시즌1을 함께한 분들이라 공간 자체가 익숙하게 느껴졌다. 그런 와중에 손현주 선배님과 씬을 진행하는데, 돌아왔구나 싶었다"라며 "시즌1에서는 선배님과 연기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면, 지금은 재밌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들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김효진은 티제이그룹 이사 천나나 역을 맡았다. 회장 천성대(송영창 분)의 혼외자로, 아버지에겐 없는 자식 취급받고, 이복 오빠 천상우(최대훈 분)에겐 괴롭힘을 당하는 인물이다.


김효진은 "많이 긴장이 된다. 시즌1이 워낙 많은 사랑을 받았고, 좋은 작품이었다. 그래서 새롭게 합류할 때 걱정도 많았던 건 사실이다. 그래서 나만 잘하면 이 작품이 잘 될 텐데, 이런 걱정이 좀 됐다. 하지만 촬영 과정이 행복했던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이라고 합류에 대한 부담감과 감사함을 표했다.


천나나 캐릭터에 대해서도 부담감은 있었다. 그는 "그간 하지 않았던 역할이라 부담이 되기도 했는데, 조 PD님께서 많이 믿어주셨다"라며 "그런 부분에 감사해 꼭 해보고 싶었다. 모든 배우 분들도 연기 잘하시고, 대단한 분들이시지 않나. 그 안에서 함께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형사들과 대척점을 유지해야 했었다. 현장에서도 긴장감을 가지고 가려고 했다"고 관계를 예고하면서 "또 절제가 필요했다. 그래서 절제를 하면서도 천나나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에 중점을 두고 연기를 했다"라고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모범형사2'는 오는 3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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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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