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韓日 고위급 회담 재성사
한덕수 국무총리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 참석차 내일(27일)부터 이틀간 일본을 방문하는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면담을 갖는다.
외교부는 26일 한 총리가 오는 28일 도쿄에서 기시다 총리와 면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일 정상이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약식 회담을 진행한 지 일주일 만에 고위급 회담이 다시 성사된 셈이다.
다만 이번 면담을 계기로 강제 징용 등 양국 주요 현안에 진전이 있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 총리는 지난 2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일관계가) 미래를 향해서 좋은 관계로 갔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정도밖에 안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무슨 특정한 안을 가지고 협상한다거나 그런 상황은 안 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