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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이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빅매치는?


입력 2022.11.19 11:38 수정 2022.11.19 11:38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우승후보 스페인과 독일 맞대결, 조별리그 최고 빅매치

바르셀로나 전현직 에이스 메시와 레반도프스키 맞대결도 관심

마지막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리오넬 메시. ⓒ AP=뉴시스

4년을 기다려 온 월드컵이 마침내 막을 올린다.


2022 국제축구연맹( FIFA) 카타르 월드컵은 오는 21일 오전 1시(한국시각)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최국 카타르와 ‘남미의 복병’ 에콰도르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4년을 기다려 온 전 세계 축구팬들은 밤잠을 설쳐가며 축구의 묘미에 흠뻑 빠질 것으로 보인다. 팬들이 놓쳐선 안 될 주목할 만한 빅매치들을 모아봤다.


조별리그서 만나는 우승후보 스페인과 독일. ⓒ AP=뉴시스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 스페인 vs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 독일


유럽축구의 양대 산맥이라 해도 손색이 없는 ‘무적함대’ 스페인과 ‘전차군단’ 독일의 맞대결은 조별리그 최대 빅매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팀은 오는 28일 오전 4시(한국시각)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스페인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고, 독일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상대 전적에서도 팽팽하다. 독일이 9승 8무 8패로 근소하게 앞서있다. 다만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20년 11월 유럽네이션스리그에서는 스페인이 6-0 대승으로 굴욕을 안겼다.


직전 러시아 대회서 나란히 아픔을 겪었던 두 팀은 나란히 이번 카타르월드컵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스페인은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서 개최국 러시아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독일은 조별리그서 충격의 최하위에 그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미국과 상대하는 이란. ⓒ AP=뉴시스

흥미로운 B조, 모든 경기가 주목할 만한 빅매치


잉글랜드, 이란, 미국, 웨일스가 묶인 B조는 조 편성부터 흥미롭다.


미국과 이란은 외교적으로 관계가 좋지 못하고, 영연방 소속 잉글랜드와 웨일스는 전통의 앙숙이다.


아시아 최강 이란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 미국과 맞대결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는 이란의 월드컵 본선 첫 승이기도 했다.


북중미의 강호로 평가받는 미국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북중미 예선에서 충격의 탈락을 경험했지만 젊은 선수들로 세대교체에 나서며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두 팀은 오는 30일 오전 4시 알투마마 스타디움서 열리는 B조 조별리그 최종전서 16강 진출을 놓고 운명의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웨일스는 1958년 이후 무려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대부분 선수들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와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웨일스와 잉글랜드의 맞대결은 오는 30일 오전 4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득점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 AP=뉴시스

‘메시 vs 레반도프스키’ 바르셀로나 전현직 에이스 맞대결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PSG)와 ‘득점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가 격돌하는 아르헨티나와 폴란드의 맞대결도 놓칠 수 없는 빅매치다.


두 팀은 내달 1일 오전 4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만난다.


메시와 레반도프스키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의 전현직 에이스들이다. 통산 7차례 발롱도르 수상에 빛나는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를 보낸 뒤 프랑스 파리생제르망으로 이적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 시절 득점왕을 무려 6번이나 차지한 레반도프스키는 스페인 무대로 이적해서도 올 시즌 14경기에 나와 13골을 터뜨리는 등 변함없는 활약을 과시 중이다. 두 선수가 월드컵 본선에서 격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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