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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저축은행·증권 건전성 우려 커…리스크 관리 주력"


입력 2022.11.29 09:16 수정 2022.11.29 09:16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환경 악화와 부실 발현 간 시차 주의

ⓒ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현재 금융시장에서 자산 부실화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은행, 보험 보다 저축은행과 증권이 더 크다고 29일 진단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대부분의 조달을 채권 발행으로 해결하는 여신전문회사보다 민간과의 거래가 주(主)를 이루는 업종이 큰 여파를 야기할 것"이라며 "자산의 구성과 부채의 만기 구조 측면에서 저축은행과 증권에 대한 리스크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유동성 경색에 의한 자금 순환상의 문제와 실제 차주 단위의 건전성 악화에 따른 자산 부실화의 문제가 금리상승이 야기시킨 주요 문제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자는 대응이 좀 더 용이하지만 당장 나타나고 있고, 후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발현 시 파급력이 크다며 내년 리스크 관리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연구원은 "특정 회사나 업종에 대해 아직까지 부실이 제한적이라는 사실은 2023년 또는 그 이후의 건전성에 대해 아무런 방증도 되지 못한다"며 "과거 사례로 미뤄보면 환경의 악화와 부실의 발현에는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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