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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당, '한동훈 자택침입' 더탐사와 공범으로 볼 수밖에 없어"


입력 2022.11.29 16:36 수정 2022.11.29 16:36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언론의 탈을 쓰고 자유란 이름을

팔아 파렴치 범죄를 일삼는 무리"

유튜브 '더탐사' 관계자 5명이 지난 27일 오전 한동훈 법무부 장관 집 앞을 찾은 상황을 생중계 하고 있다. ⓒ더탐사 유튜브

국민의힘은 29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자택침입 논란을 빚고 있는 유튜브 매체 '더탐사'와 협업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던 김의겸 의원에 대한 별도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을 겨냥해 "민주당 의원들이 김의겸 의원과 더탐사의 공범자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더탐사를 향해 "언론의 탈을 쓰고 언론의 자유란 이름을 팔아 파렴치한 범죄 행위를 일삼는 무리"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더탐사는 어제 한동훈 법무부장관 자택 앞에서 문을 강제로 열어보며 도어락 해제까지 시도했고, 우편물을 뒤지며 소리도 쳤다. 이 장면은 생중계됐고 동호수까지 그대로 노출됐다. 당시 집안에는 배우자와 자녀가 있었다고 한다"며 "취재는 구실일 뿐 한 장관에 대한 집단 스토킹이자 보복 협박행위이며 가족에 대한 감금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탐사와 협업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의원을 거론하면서 "악의가 담긴 유감 표명에 그친 김의겸 대변인은 습관적 거짓말을 훈장처럼 달고 민주당 대변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 대선 불복에 혈안인 민주당 의원들이 김 의원과 더탐사의 공범자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더탐사 관련자들은 지난 27일 취재 목적임을 내세워 한 장관 자택 현관문 앞까지 도달하는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더탐사 측은 아파트 공용현관과 엘리베이터 등 공용공간을 침입했고, 이 과정에서 한 장관은 자택이 고스란히 노출되는 피해를 입었다. 현재 법원 판례상 더탐사의 행위는 주거침입에 해당한다.


또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국정감사 당시 더탐사와 협업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 장관이 지난 7월 유명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 30명과 새벽 3시까지 술 파티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더탐사와 김 의원이 내세웠던 근거인 첼리스트 A씨의 발언이 경찰조사 결과 '남자친구에게 거짓말했던 것'이라고 밝혀지면서 김 의원은 유감을 표명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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