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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옆 수년째 포착되는 의문의 금발여성…복장도 선원·여군, 매번 달라


입력 2023.01.04 10:42 수정 2023.01.04 10:42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매번 다른 이름·신분…푸틴 사진에 수년째 등장

배우 또는 비밀경호원 가능성

ⓒ뉴욕포스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찍은 단체 사진마다 함께 등장하는 금발 여성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여성은 포착될 때마다 다른 직업군의 옷을 입고 있어 그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매체 '시비르닷레알리'(Sibir.Realii)는 군복을 입고 피곤한 모습으로 다른 군인들과 함께 푸틴 대통령의 신년사 발표에 함께 했던 여성이 과거에도 낚시꾼, 아이스크림 장수, 크리스마스 교구민 등으로 푸틴의 공식 사진에 여러 차례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2016년 9월 노브고로드 지역의 한 호수에서 푸틴 대통령 및 지역 어부들 몇명과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 그때 그의 이름은 라리사 세르구키나로 보도됐었다.


이 여성은 2017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모스크바 에어쇼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아이스크림을 파는 모습이 촬영되기도 했다.


또 벨라루스 출신 한 언론인은 최근 자신의 SNS에 푸틴 대통령이 군중들과 함께 찍은 3장의 단체사진을 올렸다. 푸틴 대통령이 군인, 선원, 종교 단체 신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이 사진 속에는 모두 같은 사람으로 추정되는 금발의 여성이 등장한다. 푸틴 대통령과 가까운 자리에서 사진을 찍은 이 여성은 어떤 사진에서는 군복을 입고 있고, 다른 사진에서는 주황색의 선원복을 입고 있다. 종교행사에서는 딸과 함께한 평범한 엄마처럼 보이기도 한다.


여러 정황이 포착되자 곳곳에서 해당 여성의 정체에 대한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 정부가 고용한 배우이거나 푸틴 대통령을 최근접거리에서 보호하는 경호원일 것이라는 추측 등이다.


다만,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 키이우 포스트의 한 언론인은 "이 여성은 배우이며, 새해 전야 연설 사진에 나온 다른 사람들도 실제 군인이 아닌 배우들"이라고 주장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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