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여제' 이상화의 후계자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전설을 뛰어넘는데 성공했다.
김민선은 28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1,000m에서 1분16초35로 골인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2013년 대회에서 이상화가 작성한 1분18초43을 2.08초나 앞당긴 대회 신기록이다. 김민선은 전날 여자 500m에서도 이상화의 기록(38초10)을 뛰어넘는 37초90의 대회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한편, '포스트 이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김민선은 최근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제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여자 500m와 1,000m, 혼성계주까지 3관왕에 오르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