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외식물가 고공행진에 집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홈술용 안주 간편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지난 1월 ‘올반’ 안주용 만두류의 매출은 지난해 1월 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푸드의 ‘올반’ 안주용 만두는 ‘짬뽕 군만두’, ‘명란 군만두’, ‘칭따오엔 양꼬치맛 왕교자’, ‘칭따오엔 마라 왕교자’ 등으로 일반적으로 고기나 김치가 들어간 만두와 달리 만두 속에 소주 또는 맥주와 어울리는 짬뽕육즙, 명란마요, 양꼬치, 마라 등 이색 재료를 넣은 것이 특징인 제품이다.
또한 ‘옛날통닭’, ‘대왕 오징어튀김’ ‘트리플 치즈 어묵볼’ 등 맥주 안주로 많이 찾는 ‘올반’ 튀김류 간편식의 1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올반 옛날통닭’은 국내산 냉장 닭 한 마리를 통째로 깨끗한 기름에 튀긴 후 고온에서 한 번 더 구워낸 냉동 간편식으로 에어프라이어 조리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통닭 2마리를 1만원 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어 2020년 11월 론칭 이후 매월 2만개 이상 판매되는 스테디 셀러로 홈술족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안주 간편식의 인기는 외식물가 상승으로 인한 술값과 안줏값 부담이 증가하면서 집에서간단히 술을 즐기는 홈술족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안주 간편식을 구입하는 횟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다.
또한 에어프라이어나 미니오븐 등 집에서도 쉽게 완성형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간편 조리가전의 보급율의 증가도 인기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신세계푸드는 꾸준히 늘고 있는 홈술족들의 입맛이 세분화되고 있는데다 집에서 직접 만들기 어려운 안주를 간편식으로 원하는 요구가 늘고 있는 것에 맞춰 ‘올반’ 고추튀김을 출시했다.
‘올반’ 고추튀김은 국내산 오이고추 안에 국내산 돼지고기로 속을 꽉 채워 넣고 튀김 옷을 입혀 에어프라이어에 10분 조리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안주 간편식이다.
이 외에도 신세계푸드는 삼선 누룽지 해물탕, 평양식 만두전골 등 전문점 수준의 안주 간편식의 라인업도 확대하고, 온라인몰과 대형마트 등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며 홈술족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높아진 외식물가 뿐 아니라 술값 인상도 예상되면서 집에서 가볍게 한 잔을 즐기는 홈술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조리 뿐 아니라 취식에 있어서도 간편한 형태 및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 니즈에 맞는 안주 간편식을 선보이며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