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미래차 '글로벌 3강' 도약토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현대차그룹 29년만의 국내 공장 기공식에 직접 참석

"정부도 원팀으로 뛰겠다" 투자에 감사의 뜻 표해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화성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축사를 마친 뒤 단상을 내려가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나라가 '글로벌 미래차 3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정책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1일 오후 경기도 화성의 기아 전기자동차 공장인 '오토랜드 화성' 기공식에 직접 참석했다. '오토랜드 화성'은 국내 최초의 전기차 전용공장이다.

이날 축사에서 윤 대통령은 "지금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전기차 보급률 증가, 자율 주행 혁명 등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았다"며 "우리 경제성장을 견인해온 자동차산업은 여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이를 위해 R&D(연구·개발) 세제 지원 등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아낌없는 지원으로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생산을 5배로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기공식은 윤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직접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 현장에서 발표된 '6대 첨단산업전략' 중 자동차 부문에 해당하는 '글로벌 미래차 3강 도약' 전략을 이행하기 위한 투자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위해 29년만에 국내에 공장을 새로 짓기 시작했다.

윤 대통령도 이날 기공식과 관련 "2030년까지 계획한 '국내 전기차 분야 24조원 투자'의 첫걸음"이라며 "현대차그룹이 세계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원팀으로 뛰겠다"고 투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