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이 올 시즌 부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타드와 인터뷰에 나섰다. 그는 이 자리서 "지난 시즌은 환상적이었다. 득점왕은 나에게 엄청난 자신감을 준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새 시즌이 시작되자 사람들은 득점왕이라며 나에게 또 다른 활약을 기대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더 많은 주목을 받았고 더 많은 압박을 받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3골로 EPL 득점왕에 올랐으나 이번 시즌 부진에 빠지면서 7골에 그치고 있다.
손흥민은 이에 대해 "최고 수준에 미치지 못한 것에 대해 변명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한 뒤 "나는 아직 완벽하지 못한 선수다. 더 발전할 수 있다. 마지막 8경기는 나와 팀에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고 더 나은 플레이를 펼치고 싶으며 득점도 중요하지만 가능한 한 많은 방법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