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일본 국토교통성과 항공분야 협력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11일부터 일본 국토교통성과 이틀간 제주에서 ‘한-일 항공협력회의’를 개최해 공노선 회복 및 지방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일 한·정상회담에서 지방 간 항공노선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도록 노력하자는 양국 정상 간 합의에 따라, 항공공급력 확보 방안을 논의하고 미래지향적 협력기반을 다지고자 10년 만에 재개됐다.
현재 한-일 국제선 운항 횟수는 지난달 말 기준 주 890여회 수준이다.
앞으로 순차적인 증편을 통해 올해 7~8월 이후에는 주 1000여회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오는 7월 이후 인천-삿포로·나고야·간사이 등 노선이 증편되고 청주-간사이·아사히카, 대구-삿포로 노헌도 취항이 재개된다.
양국 대표단은 항공분야 협력각서에 따라 항공운송, 안전, 항행, 환경, 공항, 신기술 등 6개 분야에서 양국이 축적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분야별 협력사업도 추진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