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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증가 꾸준...‘여행·교통’ 온라인쇼핑 거래액 40.3%↑


입력 2023.07.03 12:01 수정 2023.07.03 12:01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통계청, 5월 온라인쇼핑 동향

이쿠폰서비스 36.5% 증가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사실상 종식 국면에 들어서면서 여행 수요 급증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5월 온라인쇼핑 총거래액은 19조246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5362억원(8.7%) 증가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 해제로 억눌렀던 야외활동 수요 증가와 이에 따른 여행·교통서비스 거래액이 덩달아 늘어난 것이다.


상품군별로 보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이 1년 전보다 2조1233억원(40.3%)으로 늘었다. 코로나19 당시 배달 음식이 호황한 것과 달리 올해부터는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확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도 4.6% 늘어난 260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쿠폰서비스 사용량이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5월 이 쿠폰 서비스는 8342억원으로 36.5% 증가했다. 이쿠폰서비스는 휴대전화로 주고받는 모바일 커피 상품권이나 치킨 상품권 등 기프티콘이 여기에 해당한다. 선물할 수 있는 종류가 늘어나면서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배달 음식 등을 말하는 음식서비스는 전월에 비해 소폭 늘었지만 여전히 낮은 수치를 맴돌고 있다. 5월 음식서비스는 2조1844억원으로 1년 전보다 3.1% 늘었다.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코로나19 확산이 시작한 2020년 이후 줄곧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다 지난해 4월(6.3%) 들어 한 자릿수로 감소한 이후 7월(-5.0%)부터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음·식료품 거래는 늘었다. 온라인으로 장을 보는 사람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5월 음·식료품 거래액은 2조4991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9% 커졌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4.2%를 기록했다.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32.6%), 음 식료품(11.8%), 이쿠폰서비스(23.5%) 등에서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사무 문구(-4.5%) 등에서 감소했지만 가전·전자(27.0%), 여행 및 교통서비스(10.8%) 등에서 늘었다.


운영 형태별로 보면 온라인몰 거래액은 14조6204억원으로 7.3% 증가했다. 온·오프라인병행몰은 4조6260억원으로 13.4% 올랐다.


5월 온라인쇼핑 동향. ⓒ통계청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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