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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 내달부터 온라인몰서 상품 구매 시 교환 못한다


입력 2023.07.27 07:16 수정 2023.07.27 07:16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청약철회 등 이용약관 개정…8월24일부터 교환 서비스 중단

"품절 등 교환 과정에서 겪는 고객 불만·피해 최소화 차원"

ⓒ뉴발란스 홈페이지 캡처

앞으로 뉴발란스 코리아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에서 상품을 구매해 사이즈나 색상 변경 등을 이유로 교환을 원할 경우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소비자가 상품 교환을 요청하게 되면 제품 회수·검수 등 시간이 오래 걸려 관련 제품이 품절되는 등 고객 불만·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교환 서비스를 없애고 최대한 품절 이슈 없이 빠르게 배송하겠다는 취지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뉴발란스는 지난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청약철회 등 관련 이용약관 개정사항에 대해 공지했다.


뉴발란스는 제 4장 제29조(청약철회 등) 제 2항에 ‘뉴발란스 코리아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 구매 상품은 오는 8월24일부터 더 이상 교환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뉴발란스 온라인몰에서 주문을 한 뒤 사이즈나 색상 등이 마음에 들지 않아 교환을 원할 경우 기존 상품을 반품하고 원하는 상품을 다시 구매해야 된다.


뉴발란스가 온라인몰 내 교환 서비스를 중단하는 이유는 교환 과정에서 겪는 불만이나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보통 온라인 쇼핑몰에서 교환을 신청되면 배송된 물품을 회수하고 제품에 이상이 없는지 살펴보는 검수과정을 거쳐 최대 1주일 이상이 소요된다. 이 과정에서 원하는 제품의 사이즈나 색상 등이 품절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현재 나이키, 아디다스 등도 온라인몰에서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


이랜드 뉴발란스 관계자는 “교환을 하면 검수하고 체크한 후 배송하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리고 이 기간동안 품절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고객에게 최대한 품절 이슈 없고 빠르게 배송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뉴발란스는 지난 2008년 이랜드월드가 미국 본사와 국내 독점 계약을 맺어 운영해오고 있는 브랜드다. 당시 연 매출 250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매출 7000억원을 뛰어넘으며 고공행진 중이다.


특히 베스트셀러인 530부터 러닝화까지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여성, 키즈 상품 라인업을 강화한 점도 주효했다.


뉴발란스 키즈는 매출 1000억원대를 기록하며 국내 아동복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같은 기세를 몰아 뉴발란스는 올 연말엔 매출 8000억원을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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