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어떤 자리에도 전혀 개입 없어"
총선 역할론에 "통합위의 일에 전념"
임재훈 "'매년'을 '매일'로 잘못 들은듯"
인요한 "사모와 친분 외 아무 것도 없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인요한 씨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의 어떤 자리에 대해서도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 김 위원장이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추천했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에 대해 직접 반박한 셈이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김한길 위원장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통합을 위한 사회과학학회와의 합동토론회에 참석하기 전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인 위원장과 매일 연락하는 관계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인 위원장과) 방송하면서 안 지가 4~5년 되는데 그동안 4~5번 정도 안부전화 주고받은 게 전부"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총선에서 역할을 맡을지에 대해선 "통합위 일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향후 총선에서 역할을 할 계획인지에 대해서도 "그럴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김한길 위원장의 '복심(腹心)'이자 측근으로 꼽히는 임재훈 전 국회의원(국민의힘 경기 안양동안갑 당협위원장)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본인도 일제히 '추천설'과 '매일 통화설' 등에 대해 부인하고 나섰다.
임재훈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두 분이 자주 만나지는 못해도 신뢰 관계가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보도대로 매일 통화하는 관계는 전혀 아니다"라며 "4~5년 전 방송 출연으로 알게 된 뒤로 1년에 한두 차례 통화로 안부를 나누는 게 전부다. 아마 '매년'을 '매일'로 잘못 답변했던지 아니면 듣는 쪽에서 잘못 들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요한 위원장도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김한길 위원장과의 친분설에 대해 "사모(배우 최명길 여사)와 '길길이' 프로그램을 같이 만들어서 친한 사이"라면서도 "그런 뜻 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