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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크롬비 22점' IBK기업은행, 도로공사 완파…3연승 질주


입력 2023.12.10 20:30 수정 2023.12.10 20:31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IBK기업은행 아베크롬비. ⓒ 한국배구연맹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IBK기업은행은 10일 김천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13 25-18) 완승했다.


시즌 첫 3연승을 질주한 IBK기업은행(승점22)은 정관장(승점20)을 끌어내리고 4위 자리에 올라섰다. 전날 선두 흥국생명의 10연승을 저지한 3위 GS칼텍스(승점25)와의 승점 차도 3으로 좁히면서 상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주포 아베크롬비 활약이 눈부셨다. 출전 선수 중 최다인 22점(서브 에이스 4점)을 올렸다. 표승주와 황민경은 각각 10점, 9점을 올리며 완승에 기여했다.


도로공사는 부키리치(17점) 외에는 힘을 쓰지 못하면서 매 세트 20점 고지도 밟지 못했다. 총 득점이 51득점에 그쳤다. 굴욕 속에 ‘디펜딩 챔피언’ 도로공사는 이날도 져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의 표정은 매우 어두워졌다.


IBK기업은행은 첫 세트부터 쉽게 따냈다. 도로공사의 범실과 아베크롬비의 연속 득점을 묶어 20점 고지를 밟은 IBK기업은행은 육서영의 공격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IBK기업은행이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아베크롬비 외에도 최정민-표승주 등의 공격이 터지면서 멀리 달아난 뒤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이겼다. 3세트에서는 중반까지 끌려갔지만 아베크롬비 서브를 도로공사가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역전에 성공한 뒤 최정민의 속공으로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김희진이 장기 이탈 중인 가운데 1세트 도중 임혜림마저 발목이 꺾이는 부상으로 코트에서 빠져나갔다. 김호철 감독도 걱정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할 정도였다. 다행히 우려했던 것보다는 심각한 상태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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