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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밤 전국 최대 150㎜ 폭우…10일 낮 잠시 멈추며 무더위 지속


입력 2024.07.09 18:28 수정 2024.07.09 18:28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9일 저녁부터 시간당 30~50㎜ 장대비 쏟아져

10일에도 비 이어져…수도권 최대 120㎜ 예상

광주 지역에 폭우가 내린 지난 8일 오후 서구 무진대로에서 차량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9일 밤부터 10일 아침까지 최대 150㎜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이날 저녁부터는 시간당 30~50㎜ 장대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돼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접근해 오면서 저녁부터 비가 다시 거세지겠다. 대기 하층에서 빠르게 부는 고온다습한 바람인 하층제트가 저기압 강수대에 유입되면서 9일 밤부터 10일 아침까지 중부지방에 최대 시간당 30~50㎜ 호우가 내리겠다.


10일 오전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지만 정체전선이 느리게 남하하면서 10일 새벽에서 오전까지 호남에 시간당 30~50㎜ 호우가 오겠다.


저기압 뒤쪽에서 부는 건조공기가 정체전선을 강화해 호남을 중심으로 남부지방에 비가 이어지겠다. 또 저기압 뒤에 남은 비구름대가 중부지방에도 계속 비를 뿌릴 전망이다.


10일까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강원중남부동해안, 충청의 예상 강수량은 50~100㎜, 서해5도와 강원북부동해안 예상 강수량은 20~60㎜, 남부지방은 30~80㎜, 서울, 인천·경기북동부 등 경기남부를 제외한 수도권과 강원중부내륙·산지에는 최대 120㎜ 이상 비가 오겠다. 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강원남부산지·충청에는 최대 1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전남·경북북부·경남서부에 많게는 150㎜ 이상, 전북·대구·경북남부에 최대 120㎜ 이상 쏟아질 수 있다. 울릉도와 독도엔 20~60㎜, 제주엔 20~80㎜ 비가 전망된다.


이틀 동안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지만 소강상태인 낮 동안에는 최고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올라 무더위가 예상된다. 특히 이날 정오 기준 북동부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제주는 10일까지 최고체감온도가 33도까지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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