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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훨훨 나는 에이블씨엔씨, 매출 131% '쑥'


입력 2023.12.18 16:31 수정 2023.12.18 16:31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에이블씨엔씨

에이블씨엔씨는 올 3분기 누적 기준 유럽 시장에서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1% 이상 늘어나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핵심 브랜드인 미샤와 어퓨가 동기간 각각 143%, 118% 매출이 신장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독일, 폴란드 등 유럽 시장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대량 보유한 대형 유통 채널 입점과 국가별 맞춤 영업 전략이 주효했다.


에이블씨엔씨는 특히 베이스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화장품은 품질이 좋고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인식이 커지며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샤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인 ‘M퍼펙트 커버 비비크림’은 유럽 시장에서 올 1~11월 누적 판매량 124만개를 돌파했다.


또한 채널별 소비자 특성에 따른 맞춤형 상품을 선보이는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형 리테일의 경우 마스크팩과 클렌징 제품을 주력으로 입점해 판매 중이다. 한류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현지 인플루언서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탄 제품군이다.


에이블씨엔씨는 올 4월 글로벌 앰버서더로 헐리우드 배우 ‘엘리자베스 올슨’을 발탁해 유럽 시장에서 공격적인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 현지 소비자를 겨냥해 주력 상품인 미샤 ‘비타씨 앰플’ TV광고를 제작, 송출하고 있다. 이후 지속적인 유통망 확대는 물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세계 3대 뷰티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고객 접점을 지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박진우 에이블씨엔씨 해외본부 본부장은 “유럽 소비자들은 보수적인 성향으로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편이지만 MZ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제품과 화장법을 시도하고 있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자사의 강점을 십분 활용해 국가별 맞춤 제품과 영업 전략으로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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