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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러-우 전쟁 2년 못 버텼다…러시아 공장 매각 결정


입력 2023.12.19 16:51 수정 2023.12.19 16:51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19일 임시이사회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지분 매각 안건 승인

아트 파이낸스와 최종 협상 중…현지 상황 고려해 AS 지속 운영키로

현대자동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가동을 중단한 러시아 현지 공장을 결국 매각한다.


현대차는 1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러시아 공장(HMMRa) 지분 매각 안건에 승인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러시아 공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의 대러 경제재제로 인해 지난해 3월부터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현대차는 다른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러시아에서 철수하는 상황에서도 2년 가까이 현지 공장을 유지하며 견뎌왔으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결국 매각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현대차는 러시아 현지 업체인 아트 파이낸스(Art-Finance)와 공장 지분 매각 관련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놓고 협상 중이다.


다만, 현대차는 러시아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해 기존 판매된 차량에 대한 AS 서비스 운영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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