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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정도 투병했다…男 발병 높고 발견 어려운 ‘신장암’


입력 2024.01.13 00:00 수정 2024.01.13 00:00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가수 이정이 신장암을 판정 받은 뒤 수술치료를 받은 사실을 고백해 주목을 받고 있다. 신장암은 발견하기 어려운 대표적인 질환으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KBS 예능방송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신장은 흔히 말하는 콩과 팥의 모양을 한 장기로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신장에 종양이 생기는 신장암은 질환이 상당히 진행돼 신장 구조가 변형되는 수준이 돼서야 증상이 나타나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신장암은 남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 이에 대해 유구한 강동경희대병원 교수는 “남성에서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높은 흡연율, 비만율, 고혈압이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며 “담배는 흡연량 및 흡연 기간에 비례하여 위험도가 높아지며, 비흡연자보다 약 2배 신장암 발생 위험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신장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신장암이 진행되어 나타나는 3대 증상으로는 옆구리에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소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옆구리 또는 윗배에서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가 있다.


1기에 발견해 조기 치료를 하면 5년 생존율이 88~100%에 달한다. 이처럼 조기 진단과 비침습적 치료가 중요하므로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유 교수는 “발견되는 신장암의 반 이상이 검진이나 다른 검사 중에 우연히 발견된 암으로 전이되거나 재발한 신세포암은 완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최대한 빨리 발견해서 비침습적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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