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위협 정보 공유
사이버 위협 대응 절차 숙달"
글로벌 전략동맹으로 거듭난 한미동맹이 한반도 너머, 사이버 공간까지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사이버작전사령부는 26일 "한미 양국의 사이버작전사령부는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한국 사이버작전사령부 훈련장에서 한미 사이버동맹(Cyber Alliance)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상 처음으로 시행된 이번 훈련은 지난 2022년 11월 개최된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당시 양국 국방부 장관이 합의한 데 따라 이뤄졌다. 사이버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 동맹 사이버 공조체계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별도 훈련을 진행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사이버사는 "양국 사이버 요원들이 이번 훈련을 통해 신속하게 위협 정보를 공유하고 사이버 위협 대응 절차를 숙달하는 등 유익한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우리 측 훈련 지휘관인 이동길 사이버작전사령관(소장)은 "한미가 최초로 실시한 사이버 동맹 훈련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 역량을 보유한 미국 사이버사령부와 함께 작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안보의 핵심인 사이버 작전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이버사는 "향후 한미 사이버작전사가 훈련 분야뿐만 아니라 전문인력 양성, 기술교류 등 사이버 작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사이버 협력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