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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잭팟' 또 터지나…신원식 "다수의 방산협력 사업 논의"


입력 2024.02.08 16:08 수정 2024.02.08 17:08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사우디 4조원대 수출 관련해

"시작에 불과…올해·내년

좋은 신호 계속 나올 것"

신원식 국방부 장관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지난 1일부터 일주일간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를 방문하고 온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관련 성과를 직접 설명하고 나섰다.


국방·방산 협력 공감대를 재확인한 가운데 추가적인 방산 수출 성과를 기대해도 좋다는 설명이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8일 국방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방문국들과 다수의 방산협력 사업들을 논의했다"며 "상대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구체적 내용을 공개할 수 없으나, 이번 방문을 통해 상당히 의미 있는 진전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중동 체류 중 공개된 수출 실적이 "시작에 불과하다"고도 했다.


지난 6일 국방부는 LIG넥스원과 사우디 국방부가 지난해 11월 체결한 32억 달러(약 4조2500억원) 규모의 천궁-Ⅱ 10개 포대 수출 계약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우선 신 장관은 "UAE에서 하고 있는 여러 가지 사업 중 기대 이상의 긍정적인 (발언을) UAE 국방장관이 해주셨다"며 "좋은 성과가 올해 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사우디와의 접촉면 확대 가능성도 언급했다. 향후 10년간의 국방예산을 확보해 둔 사우디 측이 해당 기간 동안 한국과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신 장관의 사우디 방문을 계기로, 한국 방위사업청과 사우디 국방부는 '중장기 방산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신 장관은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방산협력 파트너십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었다.


일각에선 사우디·UAE가 한국과 마찬가지로 패트리엇(PAC-3)을 주요 무기체계로 활용하고 있어,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를 벤치마킹하려 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일례로 우리 군이 개발 중인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이나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케이티즘)에 관심을 표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아울러 신 장관은 "카타르에서도 올해, 내년 좋은 신호들이 계속 나오지 않을까 한다"며 추가 수출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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