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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올해 첫 신규 ‘동남아 항로 개설’


입력 2024.03.04 10:15 수정 2024.03.04 10:16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4일 오전 인천 신항 한진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한 머스크 닝보호 전경 ⓒIPA 제공

인천항만공사(IPA)는 외국적 선사 머스크(Maersk)가 인천항에서 ‘PH5’ 서비스를 4일부터 운영 개시했다고 밝혔다.


PH5는 주 1항차 서비스로 인천항에서 출발해 중국을 거쳐 베트남·태국으로 향한다.


2544~2826 TEU급(1TEU는 20피트 분량 컨테이너 1대 분) 선박 5척이 투입되며, 첫 항차로 머스크 닝보(MAERSK NINGBO)호가 4일 오전 7시 30분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에 입항했다.


주요 기항지는 중국(샤먼, 홍콩 등), 태국(람차방), 베트남(호치민)이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중국, 베트남, 태국 지역과 인천의 교역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IPA는 이번 서비스 개설로 원자재, 자동차 부품, 생필품, 가구, 소형가전 등의 물동량이 연간 6만 TEU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기 IPA 운영 부사장은 “이번 신규 서비스로 인천항의 베트남·태국 기항 서비스가 29개로 늘어나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이 가능해지고, 수도권 화주·포워더의 선택 폭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항로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선사, 물류기업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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