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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민생토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2030년 개항…상반기 SPC 구성


입력 2024.03.04 13:45 수정 2024.03.04 13:48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정부는 4일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은 대구'를 주제로 한 열여섯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연합뉴스

정부는 4일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은 대구'를 주제로 한 열여섯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민생토론회는 대구가 혁신을 중심으로 한 신산업의 거점이자 남부 거대경제권으로 발돋움하고 시민들이 깨끗한 환경 하에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구시 핵심 숙원사업인 신공항 건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2030년 개항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신공항 건설은 제 대선 때 여러분들께 드린 약속이면서도 대구시민의 오랜 염원"이라며 "2030년 개항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신공항 건설의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연계 고속교통망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구시는 도심에 위치해 도시의 확장과 개발을 저해하는 군공항 이전을 국방부에 신청한 바 있다. 이후 국방부가 의성군 비안면, 군위군 소보면을 이전부지로 선정해 K-2 공군기지와 민간공항을 통합이전하기로 하면서 민·군 통합 신공항 건설이 추진 중이다.


민·군 공항이 함께 이전하는 최초 사례다. 민간공항은 2060년 기준 여객 1226만명, 화물 21.8만톤 처리가 가능한 시설을 갖추게 된다.


신공항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한 교통망 구축도 함께 추진해 중남부권 거점공항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국토부

3500m 규모의 활주로를 갖춰 중장거리 노선 취항도 가능해진다. 신공항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한 교통망 구축도 함께 추진해 중남부권 거점공항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지난 2022년 8월 기본계획 수립 이후 지난해 11월 국방부-대구시 간 군공항 이전 합의각서를 체결, 대구시는 군공항 이전에 대한 사업자 역할을 맡고 있다.


민간공항 건설은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발표 이후 예타 면제, 지난해 12월부터 민항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대구시는 군공항 이전과 종전부지 개발을 위한 SPC를 설립해 기부대양여 사업 절차에 따라 군공항 이전을 추진하게 된다. 공항 이전 후 종전 대구공항 부지를 양여 받아 첨단산업 및 주거문화 복합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올 상반기 중 SPC 구성을 위해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참여를 협의 중이다. 참여기관이 구성되면 협약 체결을 거쳐 본격 사업에 나서게 된다.


현재 대구시는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교통공사, 경북개발공사 등 지방공기업과 함께 LH와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여하는 방안으로 공공기관 참여를 협의 중이다. 민간참여자를 위한 공모계획은 마련 중에 있다.


민강공항 이전의 경우 국토부가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중남부권 거점공항으로서 경제물류 공항으로 역할을 하고 첨단 ICT 기술을 적용해 탄소중립·스마트 공항으로 계획한단 복안이다.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 수립 후 내년부터 설계 및 시공에 착수하게 된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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