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벼·콩 등 보급종 고품질 품종 확대
국립종자원은 경상북도농업기술원과 경북지역 벼·콩 등 보급종 종자 고품질 품종 확대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지난 6일 국립종자원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경북은 주요 식량작물인 벼, 콩 생산량이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4위에 해당한다. 사과 묘목 생산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식량작물 생산 농가의 소득안정과 함께 전국적인 과수화상병 예방에도 중요하다고 종자원은 설명했다.
또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인력·시설·장비를 활용해 품종식별 유전자검사, 식물 신품종 심사 등에 활용할 신기술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경북 농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고품질 식량 종자 품종 육성 및 공급 ▲지역 묘목 주산지 중심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 활동 ▲종자 검정, 품종식별 유전자검사 기술개발 및 공유 ▲식물 신품종 보호 심사기술, 재배시험 업무 협력 및 교류 ▲종자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 과정 발굴 및 기술 지도 등이다.
김기훈 종자원장은 “세계적인 이상기후에 따른 병해충 확산과 주요 지역의 분쟁으로 인한 식량안보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번 협약이 경북지역의 안정적인 농업발전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