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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금)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아무도 자신할 수 없다...선거구 분구에 앞이 '깜깜'해진 북·강서 [총선 민심 픽미업 ⑱] 등


입력 2024.03.08 07:30 수정 2024.03.08 07:30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재적 297인, 재석 259인, 찬성 190인, 반대 34인, 기권 35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뉴시스

▲아무도 자신할 수 없다…선거구 분구에 앞이 '깜깜'해진 북·강서 [총선 민심 픽미업 ⑱]


지난달 29일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북·강서 갑을 2개 선거구가 북 갑을과 강서 3개 선거구로 쪼개졌다. 이에 따라 부산 최대 격전지인 '낙동강 벨트'의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이번 선거구 변화로 가장 큰 손실이 예상되는 후보는 현역인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다. 본래 기존 북강서을에서 북을로 편입된 화명·금곡은 김 의원의 충실한 '표밭'으로 알려져있다.


신도시와 산업단지 개발에 따라 다른 지역 출신 근로자들이 많이 모여있는 부산 강서구 명지동, 녹산동에는 민주당 계열 지지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반면 부산 북구 금곡동의 경우 기존 주민들의 비중이 높아 여전히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은 곳으로 알려져있다.


이에 당초 김 의원은 강서보다 북을이 유리하다는 평가가 있어왔다. 실제 김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북·강서을 지역에서 강서구 일원을 제외한 곳에선 8071표 차로, 강서구 일원에서 5362표 차로 앞섰다.


강서구의 경우, 4년 전 두 후보의 격차가 가장 좁았던 명지신도시(명지 1~2동) 인구가 올해 1월 기준으로 4년 전보다 1만8000명 이상 늘어난 8만3877명으로 구 전체 인구의 58.6%를 차지한다.


이에 변성완 예비후보 측은 '해볼 만하다'는 반응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데일리안에 "변성완 후보한테 나름 유리하게 판이 짜여졌다고 판단한다"며 "신도시 인구가 60% 가까이 되는 상황이고, 신도시 인구 구성이 30대로 구성돼 있어 '해볼 만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반면 만덕1동이 떨어져 나간 북갑 선거구에서는 이 지역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재선의 전재수 의원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전 의원은 19~20대 총선 당시 만덕1동에서 57%를 득표했고, 21대 총선에서도 52%를 얻었다. 당시 미래통합당 박민식 후보에 앞섰던 1938표에서 4분의 1 수준인 498표를 이 지역에서 이겼다.


▲'음주운전' 이루 "치매 노모 간병, 선처 부탁"...2심 징역형 구형


음주운전 및 운전자를 바꿔친 혐의를 받는 가수 이루(조성현) 측이 항소심에서 "미디어에 나오는 사람으로서 짓지 말아야 할 죄를 지어서 죄송하다"며 "중증 치매를 앓는 모친을 간병하고 있는 점을 참고해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방법원 제2-2형사부는 이날 오후 이루의 범인도피 방조,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방조 및 음주운전 등) 혐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법정 앞 차에서 내린 이루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법정으로 향했다.


검찰은 항소 이유로 양형 부당을 들었다. 검찰은 "피고인이 저지른 범인도피 방조 행위는 형사사법 질서를 어지럽히는 중대범죄로 수사에 상당한 혼란을 초래했다"며 "음주운전 및 범인도피방조를 저지른 지 3개월 만에 또 음주운전을 했고 강변북로에서 최고 속도를 초과해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형 기준보다 낮은 판결을 받았다. 징역 1년에 벌금 10만 원을 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반면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범행 사실 이후 자백했다. 가수 데뷔 후 K팝에서 국위선양을 했다"며 "피고인의 모친은 5년 동안 중증인 치매를 앓고 있는데 아들이 간병을 지극정성으로 하고 있는 점을 참고해 달라"고 말했다.


이루는 최후 변론으로 "미디어에 나오는 사람으로서 짓지 말아야 할 죄를 지어서 죄송하다. 앞으로 두 번 다시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사죄했다.


▲롯데건설, 2.3조 장기펀드 기표 완료..."재무안정성 더 강화"


롯데건설이 지난 2월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산업은행 등 5개 은행과 키움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등 3개 증권사, 롯데 그룹사가 참여한 장기펀드 2.3조원이 지난 6일에 기표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난해 메리츠 금융그룹에서 조성했던 1.5조원을 모두 상환했으며, 올해 말까지 본PF 전환과 상환으로 PF 우발채무 2조원도 해소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부채비율을 2022년 말 대비 2023년 말 현재 약 31% 줄였다. 차입금 1조원과 차입금의존도 약 9%를 줄이며 재무안정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 이날 메리츠 금융그룹과 신규 약정 체결을 통해 약 5000억원의 자금을 장기로 추가 확보해, 총 2.8조원의 자금을 마련, 재무 안정성을 더욱 강화했단 설명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중은행 등과 맺은 장기펀드 기표로 재무 안정성을 한층 더 강화했고, 지난해부터 PF우발채무를 꾸준히 줄여나가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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